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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손잡은 尹, 팔뚝질 曺 / 첫 단독 외교 vs 버킷리스트
04:54
[여랑야랑]손잡은 尹, 팔뚝질 曺 / 첫 단독 외교 vs 버킷리스트



[앵커]
Q1. 여랑야랑, 정치부 이현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번째 주제 볼까요. 윤석열 대통령과 조국 대표 보이는데, 두 사람이 뭘 했다는 겁니까?

손잡은 윤 대통령, 팔 흔든 조국 대표입니다.

오늘 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모두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는데요.

노래 부르는 모습이 사뭇 달랐습니다.

Q2. 왜 이렇게 노래하는 모습들이 다른거죠?

사실 손을 잡을지 팔을 흔들지 딱 정해진 자세는 없습니다.

윤 대통령만 봐도 취임 첫해에는 유가족 손을 잡았다가 작년에는 팔을 흔들었고요.

올해에는 다시 손을 잡았습니다.

대통령실에 물어보니까 "특별한 의도는 없고 사회자의 말에 따라 손을 잡은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Q3. 다른 참석자들은 어떻게 했나요?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도부도 서로 손을 잡았습니다.

황우여, 이재명, 추경호, 박찬대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들이 나란히 서서 손을 잡고 노래를 따라 불렀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팔을 흔드는 참석자들 사이에서 두 손을 모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Q4. 여야 관계가 아주 차가운 줄 알았는데, 이렇게 손 잡은 모습 보니까 보기 좋네요.

이전에는 안 그랬습니다.

Q5. 그래요?

지난해 어땠는가 보면, 김기현 당시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바로 옆에 서 있긴 한데 손을 안 잡았죠.

재작년에도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와 박지현, 윤호중 당시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각자 팔을 흔들었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5·18 기념행사에서까지 냉랭한 분위기를 티 낼 필요는 없겠죠.

행사에서 손만 잡는 게 아니라, 실제 여야가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국민들은 보고 싶겠죠.

Q6.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첫 단독외교 대 버킷리스트. 문재인 전 대통령 회고록이 나오면서 김정숙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다고요?

네. 김정숙 여사는 2018년 11월, 인도를 단독 방문했습니다.

영부인이 외교 차원에서 해외 방문할 수도 있지만, 김 여사는 대통령 없이 청와대 요리사까지 대동해 대통령 전용기를 탔습니다.

출장 계획서에 없던 유명 관광지 타지마할까지 방문하면서, 외교가 아니라 '버킷리스트'에 담아뒀던 인도 관광하러 간 거 아니냐는 국민의힘 비판이 나왔죠.

Q. 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 뭐라고 설명했나요?

문 전 대통령은 "인도 방문 초청이 왔는데 일정상 갈 수 없어 김 여사를 대신 보냈다"라며 "우리나라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외교무대에서 국가 정상이 못 가는 곳은 배우자가 역할 분담해서 가는데, 지금 영부인 문제 때문에 안에서 내조만 하라는 건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문제가 많아 영부인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우회적으로 역공에 나선 거죠.

Q7. 그런데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건은 검찰 수사 중이지 않나요?

맞습니다.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김정숙 여사를 업무상 횡령·배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 여사의 인도 방문에 예산 3억 7천만 원이 들었는데, 대통령 전용기 띄우는 데만 2억 5천만 원이 들었거든요.

김 여사가 직권을 남용해 세금을 낭비했다는 주장입니다.

해당 고발 건은 지난 1월,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에 배당돼 현재 수사 중입니다.

Q8. 당시 청와대나 민주당은 문제 없다고 하지 않았나요?

관련 지침이 없어서 문제도 없다는 게 당시 청와대의 설명이었습니다.

대통령 전용기에 대통령 없이 영부인이 탄 적이 한 번도 없다 보니 정해진 원칙이 없다는 겁니다.

다만, 김 여사가 탑승한 대통령 전용기에 대통령 휘장이 걸렸던 건 훈령 위반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대통령 공고에 따르면 대통령 표장은 대통령이 탑승하는 항공기에만 사용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수사 결과가 나오면 진실이 드러날 겁니다.

"퇴임 후 잊히겠다"던 문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회고록으로 또다시 정치권 논란의 한복판에 섰습니다. (다시논란)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

5·18 기념식에 여야 집결…‘헌법 수록’ 공방
02:42
5·18 기념식에 여야 집결…‘헌법 수록’ 공방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오늘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았습니다.

광주 5·18 묘지에서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3년 연속으로 이 기념식에 참석했고, 여야 정치인들도 광주에 총집결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기념사 도중엔 피켓 시위로 소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이 빠졌다고 야당이 지적을 하면서 한 때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18 유가족, 후손들과 함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5·18민주묘지에 들어섭니다.

취임 후 3년 연속으로 기념식에 참석한 것입니다.

헌시 낭독 때는 유가족들은 눈물을 흘렸고 윤 대통령도 침통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습니다.

['당신 가고 봄이 와서' 헌시 낭독]
"이 마음 둘 데가 없는 것은 괴로움만큼이나 훗날 서로 눈물 닦아줄…"

윤 대통령은 "'오월 정신'이 자유민주주의 꽃을 활짝 피워냈다"면서 정치적 자유를 넘어 경제적 자유 확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온 국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저는 이것이 오월의 정신을 이 시대에 올바르게 계승하는 일이며…"

앞서 윤 대통령이 기념식장에 도착했을 때 일부 시민들의 고성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탄핵 탄핵. 탄핵하라!"

기념사 중에는 광주시의원들이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곳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황우여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당선인 전원이 참석하면서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힘을 싣는 모습입니다.

다만 민주당이 대통령 기념사에 헌법 수록이 담기지 않았다고 공격하자, 국민의힘은 방어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사기죄보다 더 엄중한 범죄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대통령께서 여러 번 이야기하셨기 때문에…"

대통령실은 "개헌을 하게 되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실어야 한다는 뜻을 누차 밝혀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김민정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

“조정훈 사퇴” 분출…“한동훈 출마” 확산
02:05
“조정훈 사퇴” 분출…“한동훈 출마” 확산



[앵커]
국민의힘에선 총선 패배 반성문인 백서 제작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일각에선 총선백서위원장을 맡고있는 조정훈 의원에 대한 사퇴 요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출마를 시사한 조 의원이 '한동훈 책임론'을 부각하면서 자기 정치를 한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겁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원외 조직위원장을 중심으로 조정훈 의원의 총선백서특별위원장직 사퇴 요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박상수 /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조직위원장(채널A '토요랭킹쇼')]
"총선 백서 쓴다는 이유로 각 조직위원장들 계속해서 불러서 간담회를 하고 있습니다. 심판이 선수로 뛸 거면 심판을 그만둬야죠."

[김준호 / 국민의힘 서울 노원을 조직위원장(채널A 통화)]
"동지들의 낙선과 슬픔을 발판 삼아서 본인 정치를 한다는 거는 정치인의 도의상 맞지 않다…"

대체로 '친한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입니다.

조 의원이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를 염두에 두고, 백서 작성 과정에서 한동훈 책임론을 부각하고 있다는 의심입니다.

오늘 광주에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후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일부 원외 인사들도 "백서가 출마를 위한 밑작업으로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내 압박에도 조 의원은 채널A에 "이기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백서를 쓰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도 구체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동훈 책임론 공방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 출마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 친한계 인사는 "한동훈 전 위원장은 당원들과 국민이 부르면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총선 패배에도 변화 없는 당에 실망한 국민이 결국 한 전 위원장을 끌어낼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강민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이재명, 호남서 ‘탈당’ 달래기
02:21
이재명, 호남서 ‘탈당’ 달래기



[앵커]
민주당도 국회의장 경선 이후 후폭풍이 거셉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호남 당원들을 만나 '탈당 움직임' 달래기에 나섰는데, 현장에선 "수박을 다 깼으니 더 세게 나가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정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에서 호남 지역 당원과 만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메모지에 붙은 질문을 하나씩 살펴보다가 먼저 이야기를 꺼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여기 오기 전에 이번 의장 선거 가지고 막 야단치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을 했는데 한 분도 말씀 안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다가 '당원과 국회의원의 의견이 일치하게 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질문을 골라 답변을 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원 중심 정당, 그리고 대중정당이라고 하는 것을 통해서 증명하는 첫 길을 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첫 길을 가다 보니까 이슬에도 많이 젖고, 없는 길이어서 스치는 풀잎같은 데 다치기도 할 수 있습니다."

우원식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뒤 탈당하겠다는 당원들의 목소리가 나오자, 달래기에 나선 것입니다.

당원 중심으로 당이 변하는 과정에서의 현상이라며 시도당위원장 선출 때 권리당원 투표 비율을 더 높이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더 강한 대여투쟁을 요구했습니다.

[현장음]
"수박 지금 다 깨뜨렸지 않습니까. 수박 다 물리쳤으면 이제는 탄핵에 앞장서셔야죠."

앞서 이 대표가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기자회견을 할 때는 당원의 항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개혁 왜 하는 거예요!"

온라인상에서도 당원들의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우원식 의원이 진짜 친명이면 추미애 당선인에게 양보해야 했다', '국회의장 선거는 수박들의 선전포고다' 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 대표는 내일 대전을 찾아서 당원과 만나 단결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조성빈


정연주 기자 jyj@ichannela.com

[아는기자]국과수, 김호중 ‘사고 전 음주’ 판단
03:50
[아는기자]국과수, 김호중 ‘사고 전 음주’ 판단



[앵커]
아는기자 시작합니다. 사회부 최재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Q1. 최재원 기자,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건 김호중 씨의 음주 여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국과수는 김 씨가 사고 전 음주를 했다고 보는 건가요?

네 맞습니다.

경찰은 김호중 씨가 첫 조사를 받으러 온, 그러니까 사고 17시간 후 김 씨를 상대로 소변을 채취했습니다.

그리고 국과수로 보냈는데, 국과수는 음주대사체 검사 결과 김 씨가 사고 전 음주를 한 상태였다는 소견을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Q2. 음주대사체, 용어가 생소한데요. 그러면 이 검사 결과로 김 씨가 음주한 시간대까지 특정이 가능한 겁니까?

네 음주대사체는 신체가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대사물을 말합니다.

이 물질이 나온 양을 토대로 음주 여부를 판별하는 검사인데요,

음주대사체 검사는 음주 후 최대 72시간 까지 적발이 가능한데, 검사 시점에 나온 음주대사체 농도를 역산해 음주 시점을 추산하는 방식입니다.

국과수는 사고를 낸 후 17시간 뒤에 채취된 김 씨의 소변 음주대사체 농도를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김 씨가 음주를 했고, '사고를 내기 전' 이라고 시점까지 특정한 겁니다.

Q3. 지금까지 설명만 들으면, 김 씨가 음주 상태로 사고를 냈다는 게 밝혀진 것처럼 들립니다. 그러면 경찰은 왜 압수수색을 한 건가요?

아직 결론을 확정짓기는 부족해서입니다.

김 씨가 음주사고를 냈다는 수사결과가 나오려면 국과수 소견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대신, 김 씨가 술을 직접 마시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한다면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음주 사실만 확인되고 시점이 불명확한 경우 주점 직원들이나 술자리에 동석한 사람들의 진술이 뒷받침 되느냐가 중요합니다.

보다 명확한 근거들이 생기는 겁니다.

Q4. 경찰이 김호중 씨와 매니저 사이 통화 녹취록도 확보했다면서요?

네 김 씨의 매니저는 사고 이후 허위 자수를 했었죠.

경찰은 매니저가 김 씨와 나눈 통화 내용 녹취록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김 씨가 매니저에게 '마셨는데 사고를 냈다'는 취지의 내용이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물론 대화 맥락을 더 들어봐야겠지만, 음주 때문에 허위 자수를 시킨 근거가 될 가능성이 있는 대목입니다.

반면 소속사 측은 허위 자수를 시킨 건 김 씨가 아닌 회사 대표였다는 입장입니다.

김 씨가 술을 마신 적은 절대 없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Q5. 문제의 술자리에 동석한 연예인이 두 명 있었다고 하죠? 경찰이 이 두 명을 주목하는 이유는 뭔가요.

주요 참고인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조금 전 보도해드린대로 당시 유흥주점엔 유명 연예인 2명이 함께 있었습니다.

김 씨는 계속해서 술자리에 있었지만 마시진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종업원들도 목격 정황을 말할 수 있지만, 실제 음주 여부를 진술할 수 있는 건 연예인 2명을 포함한 동석자들인 만큼, 결정적 진술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경찰은 뺑소니 사고가 일어난 당일, 김 씨와 함께 있었던 사람들을 상대로 진술을 들을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단독]‘김호중 술자리 동석’ 유명 개그맨 곧 조사
01:42
[단독]‘김호중 술자리 동석’ 유명 개그맨 곧 조사



[앵커]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사고 직전 방문한 유흥주점을 경찰이 오늘 새벽 압수수색했습니다.

당시 자리를 함께 한 일행들에게도 김호중씨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데, 기존에 알려진 동료 가수 외에 유명 개그맨도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곧 조사할 방침입니다.

송진섭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 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떠난 가수 김호중 씨.

김 씨는 사고를 내기 전 유흥주점에서 일행과 3시간가량 함께 있었습니다.

이 자리엔 래퍼 출신 유명 가수 A 씨도 동석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채널A 취재 결과 유명 개그맨 B 씨도 당시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진은 당시 상황을 물으려 두 사람에게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 모두 김 씨의 음주 여부를 규명할 핵심 참고인으로 보고 곧 조사할 계획입니다.

오늘 새벽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입니다.

도로엔 경찰 차량이 서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김 씨가 방문한 유흥주점을 4시간 20분 동안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씨의 음주 여부를 밝히기 위해 주점 내부 CCTV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관련자 진술과 압수물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김 씨에게 음주운전 혐의 추가할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영상편집: 구혜정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

가슴 2발 복부 1발…LA 경찰 과잉 대응 논란
02:44
가슴 2발 복부 1발…LA 경찰 과잉 대응 논란



[앵커]
얼마 전 미국 LA에서 한인 남성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과 관련해서 12분 분량의 경찰 보디캠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남성과 맞닥뜨린지 8초 만에 가슴과 배를 향해서 총을 발사했는데, 과잉 진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40대 한인 양모 씨가 병원 이송을 거부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도착합니다.

[양 씨 아버지-경찰]
"스스로 자해를 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아니죠? (누군가 들어오면 그러겠다고 했어요.)"

경찰이 진입을 시도하자 양 씨는 거부합니다.

[양모 씨]
"(문을 열어 주시겠습니까?) 난 당신들을 초대한 적이 없어요. (주변 사람들이 당신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경찰이 추가로 출동해 총 9명이 강제로 문을 엽니다.

양 씨와 맞닥뜨린 경찰.

[현장음]
"뒤돌아, 뒤돌아, 흉기가 있어. 흉기 내려놔, 내려놔!"

약 8초 만에 총격을 가합니다.

경찰이 느리게 편집한 영상에는 양 씨가 서너 걸음 정도 다가오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양 씨에게 수갑을 채우고 상태를 확인합니다.

[현장음]
"가슴 2발, 복부 1발. 제 목소리 들리나요? 이봐요!"

양 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LA 경찰은 사건 보름 만에 12분 분량의 보디캠 촬영분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LA 경찰]
"경찰이 양 씨에게 흉기를 버리라고 했지만 양 씨는 명령을 듣지 않았고 오히려 경찰에게 다가왔습니다."

또, 구급차를 부르고 나름의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지만 영상에서 응급조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유족들은 어제 성명에서 "혼자 집 안에 있어 해를 끼칠 위험이 없었다"며 과잉 진압을 재차 주장했습니다.

LA 경찰은 자체 수사가 끝나면 경찰청장 직속 경찰위원회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LA 경찰 규정에는 범죄의 심각성과 용의자 저항 수준에 맞게 무력을 사용하도록 돼 있어 이 부분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 씨에게 총을 쏜 경찰도 확인됐는데 3년 전에도 모형 총기를 소지한 남성에게 총격을 가해 강등 조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사건현장 360]고수익 미끼 ‘쇼핑몰 후기 알바’의 늪
03:30
[사건현장 360]고수익 미끼 ‘쇼핑몰 후기 알바’의 늪



[앵커]
"휴대전화만 있으면, 후기 한 번만 잘 써주면 손 쉽게 큰 돈을 벌 수 있다"

고액 알바를 빙자한 사기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호기심에 단 한 번 발을 잘못 들이면 그들이 쳐놓은 덫에 빠져서 헤어나올 수 없습니다.

사건현장 360, 서창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월 수백만 원을 보장한다, 이런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나 전화, 한번쯤은 받아보신 적 있을 겁니다.

무심코 발을 들여놓았다간, 어떻게 될까요.

온라인 쇼핑몰에 후기를 쓰면 1건 당 만 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전화를 받은 A 씨.

[A 씨 / '팀 미션 사기' 피해자]
"육아휴직 쓰고서 집에 쉬고 있다 보니까 갑자기 그게 말하니까 귀에 들어오더라고요."

이후 업체 요구대로 3만 8천 원짜리 비타민을 사고 후기를 달자, 계좌에 5만 원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곤 업체는 솔깃한 제안을 했습니다.

이른바 '팀 미션', 팀 단위로 하면 수수료를 더 준단 건데, 한명이라도 주어진 회차 전에 그만둘 경우 모두 돈을 못받는다는 조건이 달렸습니다.

A씨는 처음부터 수십만 원을 넣었습니다.

팀원 중 일부가 금액이 높아야 수수료가 더 쌓인다고 분위기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약속대로 A 씨는 10회에 걸쳐 9천만 원을 넣었지만, 돈 한 푼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A 씨/ '팀 미션 사기' 피해자]
"출금 신청을 했거든요. 그러다가 하루 지났는데도 계속 안 되는 거예요. 그냥 집에만 있었던 것 같아요. 며칠은 계속 아이도 잘 보살피지도 못하고"

얼마나 만연할지 시도해봤습니다.

메시지를 보내자마자, 바로 수익금을 안내하고 쇼핑몰 홈페이지를 보내줍니다.

[현장음]
"수건도 있고, 시계도 있고 여기 주소도 있네."

그런데 전화 상담은 시도조차 할 수 없습니다.

[현장음]
"지금 누르신 번호는 없는 번호이오니…"

홈페이지에 안내된 주소를 찾아가보니 엉뚱하게도 대형 전자상가 옆 도로가 나오고, 사업자 등록번호를 찾아내 정확한 주소로 가봤더니 일반 전자제품 판매점입니다.

[해당 상가 입주업체]
"지금 무슨 얘기 하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기 뭐야, 저희 XX이라고 되어 있지 않아요?"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오픈 채팅방 참여자만 430명,

원금을 찾으려고 시도하다 협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성적 행위를 하는 영상이나 신체 사진을 보내면 돈을 주겠다는 요구였습니다.

[B 씨 / '팀 미션 사기' 피해자]
"솔직히 너무 무서웠어요. 그걸로 이제 또 얼마 달라 안 하면 유포하겠다 이렇게 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경찰 신고를 취소하라는 각서까지 쓰게 했습니다.

[C 씨/ '팀 미션 사기' 피해자]
"민증 사진해서 같이 보내달라 이런 식으로 유도했었고…집 주소도 안다. 남편이랑 다 아는데 찾아갈 거다."

쇼핑몰로 둔갑해 피해자를 끌어들인 뒤, 대포통장을 거쳐 총책에게 돈이 흘러갈 것으로 추정되는 구조.

이 과정에서 조직은 해외 IP나 텔레그램에 가려지는 만큼, 덫에 걸리면 피해 회복은 요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건현장 360, 서창우입니다.

PD: 김지희, 최수연
작가: 주하영


서창우 기자 realbro@ichannela.com

김호중 일행, 음식점서 소주 5병 주문
01:57
김호중 일행, 음식점서 소주 5병 주문



[앵커]
사고 당일 김호중 씨는 사고 전에 들른 음식점에서 다른 일행들과 소주를 주문했습니다.

사고 직후엔 경기도 구리의 한 편의점에서 캔 맥주를 구입했습니다.

김호중 씨의 사고 전후 행적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위에 멈춘 검은색 외제 승용차 한 대.

운전석에서 김호중 씨가 내리더니 래퍼 출신 유명 가수 A 씨가 따라나섭니다.

1시간 30분쯤 뒤, 식당을 나선 김 씨 일행은 대리기사가 주차한 차량을 타고 사라집니다.

지난 9일 김 씨가 사고를 내기 4시간 전 모습입니다.

예약자는 김 씨 소속사 대표.

일행 5명이 차량 3대에 나눠 타고 모였는데 소주 5병을 주문했습니다.

김 씨가 사고를 내기 전, 또 다른 술자리가 있었던 겁니다.

[식당 관계자]
"다섯 분 예약이 되어 있다고만 저는 알고 있고요. 술 계산은 하셨다고만 말씀드릴게요."

김 씨는 일행과 함께 차로 8분 정도 거리 유흥주점을 들렀고 이후 잠시 귀가한 뒤 또 다른 술집으로 향하다가 뺑소니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약 2시간 뒤 경기 구리시의 한 호텔 인근 편의점에서 모습을 드러낸 김 씨.

매니저가 허위자백을 하러 경찰서로 방문한 시점입니다.

김 씨는 사고 직후 옷차림과 다르게 반팔 티셔츠와 하얀색 마스크를 썼습니다.

김 씨는 캔맥주 4캔과 과자 등을 산 뒤 매니저 이름으로 예약한 호텔에서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머물렀습니다.

[호텔 관계자]
"예약을 하고 오셨던데 ○○○(숙박 앱). 이미 결제가 그쪽에 돼서. 바로 입실이시죠."

경찰은 사고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한 의혹을 받는 대표와 매니저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 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석동은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

김호중, 논란 속 창원 콘서트 강행
01:51
김호중, 논란 속 창원 콘서트 강행



[앵커]
갖은 의혹과 논란에도 김호중씨는 예고했던 공연 일정을 강행했습니다.

현재 창원에서 열린 콘서트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진우 기자, 공연은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창원스포츠파크 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공연은 한 시간 전쯤 시작됐는데요.

보라색으로 옷을 맞춰 입은 많은 팬들이 몰려 5천여 석 좌석을 꽉 채웠습니다.

김 씨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팬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오후 4시부터 입장이 시작됐지만 팬들은 훨씬 이전부터 공연장에 모여들었는데요.

하지만 분위기는 다른 콘서트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는데요.

팬들에게 여러 차례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모두 답하지 않고 취재진을 피했습니다.

팬클럽 관계자가 다니면서 언론에 대응하지 말라는 모습도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어떤 마음으로 좀 응원 오셨는지?) 글쎄요. 노코멘트. 죄송합니다."

지금껏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김호중 씨는 침묵을 지켜왔는데요.

오늘 창원 공연은 경찰에 입건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서는 자리입니다.

공연은 내일도 이곳에서 계속되는데요.

소속사 측은 앞으로 예정된 공연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일각에선 공연을 취소할 경우 막대한 손해가 불가피해 강행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잇단 물의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강행하는 건 옳지 않다는 비판적인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김호중 씨 공연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김지향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

공포의 2차 사고…순찰차도 폐차 수준
01:54
공포의 2차 사고…순찰차도 폐차 수준



[앵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고 있던 경찰 차량을 뒤이어 오던 수입차가 그대로 덮쳤습니다.

어찌나 세게 박았는지 차량들이 폐차 수준으로 망가졌습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심하게 부서진 순찰차가 견인차량에 실려 있습니다.

검은색 외제 승용차도 앞부분이 심하게 망가졌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고속도로에 서있던 순찰차를 뒤따라오던 외제 승용차가 들이 받았습니다.

승용차 운전자가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승용차가) 중앙분리대 부딪혀서 1차로에 서 있어서 순찰차 출동해서 후방에 세워놓고 경광등 틀어놓고 유도를 하고 있는데 그냥 와서 들이받은 거죠."

사고 충격으로 차량 내부에선 에어백이 터졌고, 뒷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당시 경찰관들은 앞선 교통사고 처리를 위해 1차로에 순찰차를 세운 상태였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 차에서 내린 덕분에 화를 면했습니다.

지난 9일에도 앞선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도로공사 차량을 뒤따라오던 승합차가 들이받는 2차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도로공사 직원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시야가 어둡고 차량이 뜸한 밤길 운전을 할 때 2차 사고 위험이 훨씬 커집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고속도로 자체가 워낙 속도도 빠르고 또 주변이 어둡게 되면 본인의 차량 속도에 대한 감각이 둔해진다는 겁니다."

항상 전방을 주시하는 안전운전은 기본, 사고가 나면 일단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게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차태윤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격투장으로 변한 대만 국회…쟁점 법안 놓고 난투극
02:12
격투장으로 변한 대만 국회…쟁점 법안 놓고 난투극



[앵커]
새 총통 취임을 사흘 앞둔 대만 국회에서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쟁점 법안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진겁니다.

왠지모를 기시감에 씁쓸하기도 합니다.

정다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만의 여당인 민진당 의원이 사무총장에게서 법안 서류를 가로챈 뒤 달아납니다.

[현장음]
"저 남자가 법안을 들고 도망가잖아요."

또 다른 민진당 의원은 출입구가 사람들에 막혀있자 펄쩍 뛰어 사람들 위로 올라탑니다.

급기야 다른 의원들이 끌어내리고 결국, 연단 밑으로 떨어집니다.

대만 새 총통 취임식을 사흘 앞두고 대만 의회에서 난투극이 벌어지면서 의원 6명이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몸싸움의 이유는 '5대 국회 개혁 법안'으로 국회의 권한을 강화하고 정부를 견제하는 내용입니다.

제1야당인 국민당이 제2야당과 공조해 법안 처리를 시도하자, 민진당이 격렬히 저지한 겁니다.

민진당은 야당이 협의도 없이 국회 권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왕메이휘 / 대만 민진당 의원]
"우리는 국가가 한 목소리만 내도록 내버려 둘 수 없고, (야당 국민당) 원하는 대로 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대만 국회는 지난 1월 선거 이후 여소야대 구도가 됐습니다.

여야 갈등까지 극에 달하면서 민진당 소속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은 다음 주 정부 출범부터 가시밭길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시카 첸 / 대만 국민당 의원]
"(여당) 민진당이 법안 투표를 막는다면 이런 사태는 앞으로 계속 벌어질 겁니다. 라이칭더 당선인이 폭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여당에 촉구하길 바랍니다."

20일 취임을 앞둔 라이칭더 당선인은 "헌법을 준수해 합리적 논의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美 휴스턴 시속 180km 강풍…최소 7명 숨져
02:04
美 휴스턴 시속 180km 강풍…최소 7명 숨져



[앵커]
미국 남부 휴스턴에 최고 시속 180㎞의 강풍이 불어닥쳤습니다.

40년만에 찾아온 이 최악의 폭풍이 휩쓸고 간 자리는 말그대로 초토화됐습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뿌리째 뽑힌 나무가 주차된 차를 덮쳤습니다.

[현장음]
"나무가 완전히 부러지진 않았어, 더 부러지면 차는 주저앉을 거야."

곳곳 송전탑은 마치 엿가락처럼 힘 없이 휘어져 버렸고 건물 외벽은 무너져 버렸습니다.

[헨리 브라운 / 휴스턴 시민]
"다 벽돌이거든요. 벽돌 건물이 무너진 거 처음 봐요"

현지시각 그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과 인근 루이지애나 주에 비를 동반한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최대 시속 180km 달하는 위력에 도시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휴스턴 시민]
"화장실에 대피해 있었거든요, 사람들이 마구 비명을 지르며 오더라고요."

나무와 크레인이 넘어져 시민 2명을 덮치고 번개를 맞은 트레일러에 불이 붙어 시민이 탈출하지 못하며 최소 7명이 숨졌습니다.

[마트 직원]
"모든 인원은 당장 상점 중심부로 이동해주십시오."

마트로 긴급 대피했지만 정전이 발생해 어둠 속에 갇힌 꼴이 됐고 휴스턴 해리스 카운티는 90만 가구 이상이 정전되고 신호등 2500개가 꺼졌습니다.

[리나 이달고 / 휴스턴 해리스카운티 대표]
"이 재해는 앞으로 며칠이 아닌 몇 주간 논의해야 될 겁니다. 인내가 가장 중요합니다. 생존을 우선으로 생각해주시고 응급구조대원을 기다리십시오."

이달 초 텍사스 3분의 1 지역이 비상사태를 선포할 정도로 큰 폭풍우가 쏟아진 데 이어 또, 재난 상황이 발생한 겁니다.

텍사스주는 피해가 심각한 일부 지역을 재난 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연방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 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필리핀 가사 관리사 7월부터 신청…하루 최소 4만 원
01:55
필리핀 가사 관리사 7월부터 신청…하루 최소 4만 원



[앵커]
외국인 가사관리사들을 국내에 도입하는 절차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먼저 넉달 뒤부터 필리핀 관리사들이 희망 가정에 배정된다고 합니다.

근무 체계와 업무 범위, 임금 수준 등도 정해졌습니다.

김단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에서 일하는 필리핀 여성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

자국민들에게 한국에 새로 도입되는 육아, 가사 관리사 제도를 설명합니다.

[필리핀 유튜버]
"서울에서 한 달에 206만 원을 벌 수 있습니다."

현재 필리핀 정부는 한국에서 일할 가사 관리사 선발 공고를 낸 상태입니다. 

육아 돌봄 자격증을 가진 24~38세 여성으로 한국어 시험과 면접 등을 거쳐 100명을 선발합니다.

입국 후 4주간 한국 문화 교육 등을 받고 9월부터 희망 가정에 배정됩니다.

서울시도 이르면 7월 말부터 가사 서비스를 원하는 가구 모집에 착수합니다.

종일제와 반일제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데, 반일제의 경우 하루 최소 4시간을 이용해야 하는 만큼 최저임금을 감안해 하루 4만 원 정도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희망 가구가 많을 경우 8시간 종일제를 신청한 가구에 우선 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사 관리사의 적응 문제 등을 고려할 때, 시간을 쪼개 많은 가정에 배치하기 보다 한 가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6개월 시범 사업을 거쳐 서비스 확대 방안을 검토합니다.

필리핀 외에도 다른 나라 출신 관리사 도입과 서울 외 서비스 지역 확대 등이 거론됩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


김단비 기자 kubee08@ichannela.com

“이번이 의대 갈 찬스”…몰려든 반수생
02:02
“이번이 의대 갈 찬스”…몰려든 반수생



[앵커]
법원 판결로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입시업계가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

대학을 다니면서 수능에 재도전하는 상위권 반수생들이 강남 학원가에 몰려들고 있습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책자를 연신 뒤적이며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서울 강남 입시학원이 개최한 의대 반수반 설명회입니다.

주말 아침 학부모들과 대학생들이 강의실을 채웠습니다.

서울 최상위권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도 적잖게 눈에 띄었습니다.

[반수생]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계속 의대를 위해서 달려왔던 학생이었고…6월, 9월(모의고사)에 비해서 수능을 미끄러진 편이어서 아쉬운 마음에."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내년엔 최소 4,547명의 의대생을 선발합니다.

예년보다 50%가량 늘어난 겁니다.

학부모들은 내년이 절호의 기회라고 입을 모읍니다.

[반수생 학부모]
"작년에 킬러(문항) 없앤다 이런 것 때문에 혼란스러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 (의대)증원이 되니까 한 단계 더 높여서 갈 수 있겠다…"

[반수생 학부모]
"원래 원하던 학교가 아니어서. (의대 증원으로) 아무래도 훨씬 유리하지 않을까."

휴학하고 새로 수능을 보겠다는 문의도 부쩍 늘었습니다.

[곽용호 / 입시학원 원장]
"문의는 한 10~20% 정도 늘어난 것 같아요. 의대 정원 확대에 따라서 의대 입시를 다시 한번 재도전을 해보겠다…"

의대 증원 확정에 입시학원들은 의대반을 개설하고 수강생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의대 진학을 노리는 상위권 반수생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내년 대입 판도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형새봄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한복 문화 개선”…퓨전 한복 없애나
02:31
“한복 문화 개선”…퓨전 한복 없애나



[앵커]
정부가 국적불명, 퓨전 한복 재정비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경복궁 같은 궁궐 일대 대여점에서 빌려주는 한복들이 너무 제멋대로라서 전통 한복의 고유성을 해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현장에선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한낮 초여름 더위에도 경복궁에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입니다.

한복을 입은 어린아이부터 한복이 신기한 듯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눈에 띕니다.

[리다 안젤리나]
"예뻐서 골랐어요. 소매에 달려있는 장식들이 너무 예뻐요."

형형색색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퓨전한복입니다.

그런데 보시면 제가 입은 전통한복과 달리, 속치마에는 철사를 넣어 고정시켰고, 금박 무늬로 뒤덮여 있습니다.

계속된 '국적 불명' 논란에 국가유산청도 개선에 나섰습니다.

최근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궁궐 주변 한복 문화를 개선하겠다"며 "한복점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예로, 왕이 입는 곤룡포에 갓을 쓰거나 용도가 다른 상하의를 섞어 입는 등 전통방식을 벗어난 부분을 바꾼다는 겁니다.

한복 대여점 상인들은 당장 생계와 직결됩니다.

[한복 대여점 관계자]
"저희도 정상적인 게 있거든요. 생전 나가지를 않아요. 손님들은 원하세요. 사진 찍을 때 잘 나오니까. 저희는 접어야죠, 문을 닫아야죠."

[진영춘]
"전통문화 양식이나 형태가 파괴되는 안타까움. 공감을 해요. 본인들이 좋아서 입는데 법으로 규제할 수 있어요?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지민서]
"한복이 한국 것이라는 걸 알기만 하면 되고. 외국인들의 취향이 있는 거니까."

[박보미·천운선]
"중국 의상인지 일본 의상인지 모르는 그런 한복을 입고 궁으로 방문하는 게 안타깝고.(저희는) 의상을 잘 챙겨서 와 봤어요."

국가유산청은 한복 대여점에 검증된 옷차림을 알리는 등 올해 안에 계도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변은민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

‘KC 미인증’ 직구 차단에…“지나친 통제” vs “관리 강화”
02:03
‘KC 미인증’ 직구 차단에…“지나친 통제” vs “관리 강화”



[앵커]
최근 정부가 국가통합인증마크, KC인증이 없는 제품의 해외 직구를 차단하겠단 방침을 발표하자 일부 소비자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단 취지지만 내가 사고 싶은 물건 내 마음대로 사지도 못한다는 일부 반발이 나오는 겁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정부는 어린이용품과 전기·생활용품 80개를 정해 KC 인증이 없으면 해외 직구를 금지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어린이 유모차와 장난감, 전기온수 매트나 전기 헬스기구 같은 제품들입니다.

최근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와 테무에서 파는 어린이 제품 등에서 발암물질이 나오는 등 문제가 계속되자 위해 제품 관리를 강화한다는 취지입니다.

실제 올해 1분기 해외 직구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56.9%로 미국과 유럽을 크게 앞섭니다.

지난해 해외 직구 거래 규모는 7조 원에 달할 정도 급성장했습니다.

이렇다보니 해외 직구 규제가 구매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우려도 나옵니다.

[남경식 / 서울 강동구]
"소비자들이 피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KC 인증을 받아야 (수입이 가능)하면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강용석 / 부산 해운대구]
"정식(수입)이랑 가격이 비슷해지거나 그런 식으로 인증을 받아버리면 직구를 하는 의도 자체가 없어지지 않나."

이번 규제로 중국 제품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에서 인증을 받은 제품도 KC 인증을 받지 않으면 직구가 불가능해집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불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논란이 일자 "80개 품목의 해외 직구가 당장 금지되는 것은 아니"라며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의 반입을 우선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이혜진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날씨]내일 더 더워…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01:03
[날씨]내일 더 더워…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오늘 맑고 날씨 참 좋았죠.

오늘 못한 나들이는 내일도 가능합니다.

맑고 낮에는 조금 더 더워집니다.

서울 28도로 여름 더위입니다.

강하게 비치는 햇볕에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음'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럴땐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발라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내일 아침 이동하신다면 중부 내륙의 짙은 안개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가시거리 200m 미만으로 떨어집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16도, 강릉 18도로 오늘과 비슷합니다.

한낮에는 큰 폭으로 올라 광주 30도, 대구 31도로 더위 속에 영동과 제주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합니다.

다음 주에도 푸른 하늘 아래, 한낮에는 덥겠습니다.

그만큼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채널A뉴스 날씨였습니다.

[앵커의 마침표]전쟁보다 무서운 온난화
00:54
[앵커의 마침표]전쟁보다 무서운 온난화



“지구 온도가 1도 오를 때마다 전 세계가 12% 만큼 가난해진다.”

하버드대 경제학자가 밝힌 연구 결과입니다.

2100년까지 지구 온도가 3도 오르면 전 세계 자본과 소비량이 절반 넘게 줄어든다는 예측도 덧붙였습니다.

이 정도면 전쟁 이상의 재앙입니다.

해마다 기상이변이 반복되는 우리나라는 더더욱 남 일 같지 않습니다.

마침표 찍겠습니다.

전쟁보다 무서운 온난화.

뉴스에이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김윤수 기자 ys@ichannela.com

文 전 대통령 회고록 “김정은·트럼프, 솔직해서 좋았다”
09:46
文 전 대통령 회고록 “김정은·트럼프, 솔직해서 좋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 발간
재임 기간 중 이뤄진 남북정상회담 후일담 등 공개
文 "트럼프, 거칠다는 평가 있지만 솔직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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